직장생활 2018. 3. 24. 21:30

당신은 기록을 하는가 기억을 하는가?

당신은 기록을 하는가 기억을 하는가?

나는 기억력이 매우 나쁜편에 속한다. 예전부터 그자리에서 공부하고, 시험을 치면 60점을 넘기기 힘들 정도로 기억력이 나쁜편이다. 어느 때는 건방증까지 심해서 정말로 말로만 듣던, '자동차 키를 손에 들고, 자동차 키를 찾는' 웃지 못할 일도 있었으니... ^^

직장생활을 하면서, 주변 동료나, 선후배 중에서 기억력이 매우 뛰어난 사람들이 있는데, 간혹 회의석상에서 몇주전에 있었던 회의건에 대한 질문에, 즉시 답변을 잘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점점 더 과거로 돌아가서 질문을 하면 정확도는 떨어지거나, 아예 기억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게 되어 있다.

상사가 몇달전 업무 지시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지시를 잊고 있다가, 왜 업무 지시에 대한 진행 사항을 보고 하지 않는냐고 물어 보면 그제서야 잊었던 기억을 떠 올리는 경우를 흔치 않게 본다. 물론, 몇 달지나면, 지시한 상사가 기억을 하지 못하겠지 하며, 버틴? 경우도 있겠지만, 우리는 선자에 대해서 생각 해 보려고 한다.

기억력이 뛰어난 사람은 그 자체로만으로도 정말 좋은 무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기억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모든 것을 기억할 수는 없다. 기억력이 좋다고 기억에만 의존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하물며, 기억력이 평균 또는 그 이하인 사람은 더 큰 문제라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것을 해결 할 방법을 이미, 수천년전에 우리의 선조들이 발명을 하였다. 바로 그림과 문자다. 지워지지 않는 한, 영원히 후세로 전달된다.

이것이 바로 기록이다.

기록은 기억보다도 오래간다. 그리고, 복사 할 수도 있고, 다양한 저장매체를 통해서 오랫동안 후세로 전달 할 수 있다. 이러한 기록은 직장인들에게서는 매우 중요한 것이다.

2010년도 이전에는 기록이라고 하면, 다이어리나 일기장이 대부분이다. 물론 수첩도 있고 개개인의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그 이후에는 스마트시대에 접어들면서, 그 대명사격인 스마트폰을 제대로 활용한다면, 기억과 아날로그적 기록 보다도 더 좋은 무기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전의 디지털 기록은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개인적으로 활용 하고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하면,

첫째, 일정관리는 구글 캘린더를 사용하고 있다.

구글 캘린더는 스마트폰 앱과 PC 버전 구글 크롬이 동기화 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작성한 내용은 지정한 시간이 되면, 10분전에 스마트폰으로 알림이 전송이 됨으로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거의 놓치지 않는다. 각종 회의 시간도 10분전에 알림이 도착함으로 수개월전에 약속한 일정이 되더라도 절대 놓치지 않는다. 또한 작성이 매우 간단하고, 위젯으로도 제공이 되고 있어, 스마트폰을 통한 일정관리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물론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파손이 되어도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만 하면 기록을 그대로 남아 있다. 만일 업무상 스마트폰을 가방에 두거나 근거리에 두어야 하는 경우에는 스마트워치를 사용하면 된다. 스마트 워치는 5만원부터 50만원까지 다양하다. 스마트 워치를 통해서 알림을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둘째, 모든 중요한 기록은 구글 Keep 을 사용하고 있다.

구글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앱을 많이 배포하고 있다. 그 중에서 매우 유용한 메모 기능의 앱이 keep 이다. Keep 을 통해서 스마트폰에 직접 기록을 하면, 역시 크롬을 통해서 열람과 수정, 추가, 다운로드 등이 가능하다.

나는 책을 읽고 중요한 표나 그림은 사진을 찍어서 keep에 저장을 하고, 내용 중 중요한 내용은 기록을 해서 저장을 해 둔다. 또한 중요한 상사(회장, 사장, 팀장 등)의 지시 역시 기록함으로써 언제든지 찾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이어리는 대부분이 1년이 지나면, 어디론가 구석에 적재 해 두거나, 심지어 몇 년 지나면 버리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회의, 장소 등에 항상 몇 년치를 들고 다닐 수 없다는 점도 있다. 특히, 해가 바뀌면, 최소한 몇 달은 전년도의 기록을 봐야 하는 경우가 있어 2년치의 다이어리를 들고 다니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문제를 keep 이라는 앱을 통해서 최소화 할 수 있다. 기록 역시 태그를 사용해서 정리 할 수 있어, 검색에도 용이하다.

이렇게 간단히 2가지만 소개를 하였지만, 나 자신도 아직 더 좋은 방법(수단 등)을 모르고 있을 수 있다. 그래서 항상 다양한 통로를 통해서 정보를 취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구글 계정 해킹 문제, 더 좋은 수단 등등)

우리는 기억보다는 기록이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한 기록 역시, Data 라는 점도 잊어서 안된다. Data는 존재만으로는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어떻게 활용하는가가 더 중요하다. 빅데이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활용하는가가 더 중요 하다. 여기서 데이터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알 것이다.

기억보다 기록을 하자.